극동대학교, ‘청주국제공항 미래전략 포럼’ 개최…중부권 관문공항 도약 전략 모색
충북과학기술포럼과 공동 주최…산·학·관 전문가 등 150여 명 참여
민간 전용 활주로·항공화물·LCC·UAM·항공정비·전문인력 양성 등 충북 항공산업 미래전략 논의
류기일 총장 “공항·산업·교육 연결될 때 청주공항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도약”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충북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24일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주국제공항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충북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민간 전용 활주로·공항 인프라 확충과 충북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중부권 관문공항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공항과 항공사, 지방정부,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운항·정비·서비스·안전·물류·미래항공모빌리티 등 항공 생태계 전반의 산업 수요를 확인하고, 공항·기업·지방정부·대학이 함께 추진할 시설·인력·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극동대학교가 보유한 항공 분야 인력양성 역량을 지역 항공산업과 연계하고, 도출된 정책과제를 충청북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TF 등 기존 추진체계와 연계하는 데도 의미를 뒀다.
개회식에서는 남창현 충북과학기술포럼 회장의 개회사와 류기일 극동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전도성 진천군 부군수 등이 축사를 통해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항공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송재봉 국회의원과 이연희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포럼 개최를 축하했으며, 이강일 국회의원은 축하영상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발전과 충북 항공산업의 도약을 응원했다.
류기일 극동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을 “충북의 관문이자 중부권의 미래를 여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류 총장은 “현재 두 본의 활주로를 군과 공유하는 구조로 인해 민항기 슬롯이 제한돼 국제노선 확대와 항공화물 기능 강화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포럼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당위성을 산업계 수요에 근거해 공론화하고, 공항·기업·지방정부·대학이 함께 추진할 구체적인 과제를 도출하는 중요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류 총장은 지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공산업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우수한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주하며 산업을 이끌어갈 때 공항과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통해 본교의 인력양성 역량이 충북 항공산업 생태계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항공교육훈련센터 설립·운영 논의가 구체화돼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의 실질적인 거점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며 “공항과 산업, 교육이 하나로 연결될 때 청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다각도로 진단하는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윤용현 국민대학교 교수는 ‘UAM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K-UAM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발전 가능성과 충청권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이 관제탑과 터미널, 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향후 충청권 UAM 교통 허브로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특히 충청권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형 항공 네트워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UAM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박성식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개발에 따른 항공화물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청주국제공항 항공화물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단기 일 5톤 규모에서 중기 C급 화물기 운항, 장기적으로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기반으로 한 E급 화물기 운항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채정훈 에어로케이항공 영업운송본부장은 ‘청주공항 LCC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청주국제공항과 지역 거점 항공사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의 65%를 차지했으며,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아시아권 노선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안영태 극동대학교 교수는 ‘청주공항 항공정비 및 항공교육훈련센터 설립·운영을 통한 지역 정주형 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청주공항과 충북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안 교수는 지자체와 교육기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AI 항공교육훈련센터 설립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교육센터 설립·지원을 위한 지자체 조례 제정, 대학·지자체·항공사·공항공사·연구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FAA·EASA·CAS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전문교육기관 인가 추진, AI를 적용한 AR·VR·XR 기반 첨단 교육훈련시설 구축 등의 단계별 방안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안영태 극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청주공항 운항·서비스·안전·정비·화물운송을 연계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성승면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이재숙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에어로폴리스팀장, 김도근 진에어 운항본부 상무, 윤용현 국민대학교 교수, 박성식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유희준 극동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공항 인프라와 항공산업 각 분야를 연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극동대학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제안과 산업계 의견을 지역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존 추진체계와 연계해 후속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운항·정비·서비스·안전 등 항공 전 분야의 교육 역량을 지역 산업 수요와 적극 연계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항공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류기일 총장은 “극동대학교는 앞으로도 충북의 항공산업 발전과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아끼지 않고 함께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청주공항과 충북 항공산업의 미래를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주국제공항 미래전략 포럼에 참석한 주제발표자와 패널,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4일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미래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