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한국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수상
항공전자 MRO 활성화·친환경 비행체 기술개발·국제 비파괴검사 표준 연구 등 성과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항공정비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창립 20주년 및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소속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총 4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4학년 서태원 학생팀이 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항공기 정비방식 개발 연구 인력 양성, 항공전자 분야 MRO 산업 활성화, 친환경 미래비행체 기술개발, 국제 비파괴검사 제도 비교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교수진 발표에서는 김재수 교수가 ‘항공기 정비방식 개발 연구인력 양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최동국 교수는 ‘탄소제로 미래비행체 액체수소 연료탱크 성능해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학부생 연구팀도 활발한 발표를 이어갔다. 서태원·김태현·진원호 학생팀은 ‘우리나라 항공기 Avionics 분야 MRO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류찬규·박성민·박리한·문기헌 학생팀은 ‘유럽과 미국의 항공기 비파괴검사 제도에 관한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우수 논문상을 받은 서태원 학생팀은 기존 기체 및 기관 등 기계 분야에 편중돼 있던 국내 항공 MRO 산업 연구의 틀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국내 첨단 전기·전자, 즉 Avionics 분야 MRO 산업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실태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연구의 의미를 더했다.
류찬규 학생팀은 2025년과 2026년 초 각각 개정된 미국 FAA와 유럽 EASA의 비파괴검사자 자격 기준을 조사해 두 기관이 상호 동등한 수준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항공기 비파괴검사는 초음파, 엑스레이, 형광침투액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항공기 구조물이나 엔진 내부의 균열을 탐지하는 첨단 검사 기술이다. 특히 최종 단계에서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자의 역량이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감항당국인 국토교통부도 국제 기술 동향에 맞춰 비파괴검사자의 자격 기준을 국내에 조속히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비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항공 안전의 취약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전명길 극동대 항공정비학과장은 “우리 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교과과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연구 동아리를 운영하며 수개월간 자료 조사와 논문 작성을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2025년에는 한국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학회지(KCI급) 등재라는 큰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전 학과장은 “앞으로도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 학회지(SCI급)에도 연구 논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기일 극동대 총장은 “앞으로 전기추진 항공기 제작과 UAM 연구개발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그동안 운영해 온 호주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 시험장을 서울에도 추가 지정받아 일반인에게도 자격 시험 응시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공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연구진이 한국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항공기 Avionics 분야 MRO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논문 발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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