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치료학과
“AI 융합 상담으로 청소년·가족 정신건강 지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
전통 상담·창의매체·AI 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상담 패러다임 확산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대학원 상담심리치료학과가 전통 상담기법과 인공지능(AI), 창의매체 기반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상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학계와 상담 현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과는 최근 공학관 204호에서 제18회 학술제 ‘심리상담 임상사례 및 논문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청소년·가족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AI 융합 상담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제는 ‘성찰·사례·기술을 잇는 상담 패러다임 재구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석·박사 과정 연구자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담자의 자기성찰, 임상 사례 분석, 그리고 AI 기술 기반의 상담 개입 전략을 통합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심화되는 청소년의 정서·행동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들이 주목받았다.
AI 융합 상담, 현장 적용 가능성 입증
행사에서는 상담자의 성찰을 다룬 이론적 연구부터, 인공지능 분석도구와 예술·동작 기반 창의매체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융합 사례가 소개됐다. 이는 기술과 인간 중심 상담의 조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김선태(석사과정)는 상담자의 자기성찰 과정이 전문성 향상과 내담자 변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강혜진(석사과정)은 정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의 상담 회복 과정을 조명하며, 성장 중심 상담 모델의 효과를 강조했다.
박사과정 연구팀은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기반 상담 도구에 대한 스코핑 리뷰를 통해, 해당 기술의 장점과 한계를 균형 있게 조명했다.
강은혜(한국통합예술치료연구회 회장)는 AI 분석도구와 예술 매체를 결합한 ‘리듬과 자아통찰’ 워크숍 사례를 발표, 최신 통합적 치료 트렌드를 선보였다.
김진숙(박사수료)는 비자살적 자해(NSSI) 청소년을 지도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근거이론 연구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심리·교육지원 체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AI는 상담자의 경쟁자가 아니라 확장 도구”
원상화 교수는 이번 학술제를 통해 “AI와 창의매체는 상담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의 해석과 개입을 보다 정교하게 확장시키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청소년 정서·행동 문제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이슈 해결을 위한 실천적 연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전통 상담기법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학의 연구와 교육이 지역사회 복지와 정책 개선에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극동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치료학과 제18회 학술제를 마친 뒤 발표자 및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제는 AI 융합 상담을 주제로 전통 상담기법, 창의매체,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극동대학교 공학관 204호에서 진행된 제18회 학술제에서 한 발표자가 ‘상담자의 자기성찰과 AI 융합 기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청소년·가족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자의 역할과 기술적 접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뉴스투데이(25.12.16) "극동대 상담심리치료학과, AI-창의매체 융합 상담 패러다임 제시"
교수신문(25.12.16) "극동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치료학과 'AI 융함 상담으로 청소년-가족 정신건장 지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