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2025 대한작업치료학회 캡스톤 경진대회서 장려상 수상
노인 대상 대중교통 앱 가이드북 개발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작업치료학과 인상우, 김민혁, 이승현(이상 4학년) 학생이 지난 2025 대한작업치료학회 주최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노인을 위한 대중교통 앱 가이드북(App Guidebook for the Elderly: Public Transport)’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모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보유율은 높지만 실제 활용에는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앱 사용을 쉽게 안내하는 친화적인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스마트폰 사용 현황, 앱 이용 경험, 관련 교육 참여 여부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노인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대중교통 앱 활용 경험과 관련 교육 수강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 과정에서 일부 응답자가 문항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 한계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노인 친화적인 디자인과 설명 방식을 적용한 가이드북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키오스크, 배달 앱 등 다른 일상 디지털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상 기반 교육자료를 함께 활용해 학습 접근성과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지현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과장은 “고령사회에서 디지털 접근성은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작업치료의 시각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팀을 대표한 인상우 학생은 “노인분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필요를 반영하는 작업치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창의적 실무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극동대학교 팀의 사례는 작업치료사의 역할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 2025 대한작업치료학회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김민혁, 인상우, 이승현 학생이 수상작인 ‘노인을 위한 대중교통 앱 가이드북’ 프로젝트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25 대한작업치료학회 캡스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인상우(오른쪽) 학생이 수상 후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