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호주 항공시장 진출 위한 교육성과 가시화
- 국내 대학 유일의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2기 수료생 20명 배출 -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호주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Flight-One School of Engineering)와 공동으로 운영한 ‘호주 항공정비사(Certificate IV in Aeroskills)’ 교육과정의 제2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학생 20명이 해당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는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의 앤드류 반스(Andrew Barnes) 학장과 과정 평가관 제이크 안(Jake An) 씨가 호주에서 직접 방한해 자리를 함께했으며, 극동대학교에서는 류기일 총장을 비롯해 유희준 항공기술교육원장, 전명길 항공정비학과장 등 학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호주 항공정비사(Certificate IV in Aeroskills)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극동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다. 이수자들은 향후 호주 항공업계 취업 시 필수 조건을 충족하게 되며, 유럽항공안전청(EASA) 및 호주 민간항공청(CASA) 자격시험 준비에도 큰 이점을 갖는다.
극동대는 2021년 4월, 호주 브리즈번 아처필드공항에 위치한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와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4월부터 해당 과정을 본격 운영해왔다. 교육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한 이론 수업, 실제 작업카드 및 정비일지 기반 실습, 영어 구술시험 등으로 구성되며, 호주 현지 평가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료 여부가 결정된다.
수료식에 참석한 앤드류 반스 학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수료생을 배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호주의 청년들이 항공과학기술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 중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호주 항공정비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더 많은 졸업생들의 현지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1기 수료생으로 현재 호주에서 근무 중인 여승연 씨도 참석해 후배들에게 호주 현지 생활과 진로 경험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 씨는 “극동대학교와 이 과정을 통해 호주 항공정비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조만간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시험에 응시한 뒤 다시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한 유희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학생들이 항공공학사와 국내 정비사 자격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극동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기일 총장은 “최근 2년간 본교 항공정비학과 졸업생 74명이 대한항공 등 국내외 유수 항공사에 취업했고, EASA 및 CASA 자격시험장으로도 지정받아 운영 중”이라며, “또한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K-MOVE School)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싱가포르 항공전문업체로의 진출도 이뤄내는 등 세계 속 극동대학교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호주 항공정비사(Certificate IV in Aeroskills)’ 교육과정 제2기 수료식을 마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 과정은 극동대학교와 호주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Flight-One School of Engineering)가 공동 운영하며, 이날 행사에는 앤드류 반스 학장과 제이크 안 평가관, 류기일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