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충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지원 ‘K-커리어 스텝업’ 성료
유학생 대상 취업 교육 및 기업탐방 통해 실질적 진로 탐색 기회 제공
충청북도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극동대학교 유학생지원센터가 운영한 「2025년 충북 K-유학생 라이프 온보딩 – K-커리어 스텝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충북 도내 외국인 유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진로 탐색 교육이다. 참가자는 총 32명으로, 프로그램 모집 시작 24시간 만에 정원이 마감되고 30명 이상의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일차 교육은 극동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유학생을 위한 시간제 취업 안내, 근로계약서 작성 실습, 한국어·직장 예절 교육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제공됐다. 이어진 2일차에는 음성군 내 기업(풀무원, 한독,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탐방과 함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두부 만들기, 한방 방향제 체험, 수제 맥주 제조과정 견학 등 활동을 통해 한국 산업현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기업체 담당자들은 유학생들의 성실한 태도와 예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과정과 강사 평가 모두 평균 4.8점 이상(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참여자 다수는 “프로그램 이후 충북과 음성 지역에 대한 취업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해, 지역 인재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극동대학교 김은희 유학생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유학생의 초기 정착과 실질적 진로 설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지역 유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 글로벌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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