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2025년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47개소 전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의료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개인이 자신의 건강기록을 스스로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고속도로’ 체계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838개소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올해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 16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116개소 등 총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상급종합병원 21개소, 종합병원 28개소, 병의원 210개소 등 총 259개소가 추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부터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 전체 47개소, 종합병원 52개소, 병의원 1164개소 등 총 1263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되면 국민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해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참조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우리나라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되어 국민 개개인이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