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중에 교수님과 친구들이 함께 제3땅굴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혹서기였지만, 도라전망대를 보고 북한군이 군사분개선 넘어서까지 파 놓은 제3땅굴을 보았습니다.
지상은 너무 더웠지만, 저 깊은 땅속은 습도는 높긴 했지만, 전혀 무덥지 않더군요.
이 깊은 땅속에서 이 굴을 어떻게 파내려 왔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 좁은 통로를 뚫어서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생각해보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지금도 땅굴을 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북한군의 무모하고 저돌적인 생태로 보아 나 자신만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서 그동안 평화와 안정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군인의 길은 북괴군과 외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길임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