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농협이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며 수소 기반 농업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동농협은 2021년 인천광역시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융복합센터를 구축했다. 이 중 수소충전소 건설에는 국비와 시비 각 25억 원을 합쳐 총 50억 원이 들어갔다.
융복합센터의 수소충전소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하루 최대 64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서 수소를 구입해 충전할 수 있는 보완 설비도 마련했다.
2024년 4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남동농협 융복합센터는 현재 전기차 2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고속·완속 충전 시설도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 12월 기준 수소 판매량은 하루 평균 265kg에 달하며, 매출액은 약 238만 5천 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지게차는 두산밥캣에서 제작한 모델로, 남동농협 공동구판장에서 농자재를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장비는 충전 시간 3분으로 6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실내 작업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남동농협은 올해부터 성원운수와 청룡교통이 운행하는 수소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 월간수소경제(남동농협,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 도입…친환경 농업 혁신 < 수소경제TV < INFO < 기사본문 - 월간수소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