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그룹의 수소전지 하이브리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삼보모터스그룹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삼보모터스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수소전지 하이브리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명이 'HAM Ⅲ-2'인 이 2인승 기체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이착륙 시에는 배터리를, 순항 시에는 수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항속 효율을 높였다.
좌우 날개 폭 9m에 높이가 4.5m이며 총 무게가 850kg인 대형 하이브리드 기체인 이 모델은 최대 시속 180km과 최대 비행 거리 100km 및 최대 비행 시간이 40분에 달하는 제원을 보유해 기존 UAM 대비 약 35% 개선된 비행 시간을 보인다.
특히 수소와 배터리의 이중 동력 공급원을 통해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해 비행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기체 설계 및 해석, 수소연료 관련 핵심부품 개발 등 많은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UAM의 완성도를 높였다.
삼보모터스그룹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체 경량화와 두 가지 동력원의 선별적·복합적 구동을 통해 비행시간을 최대화하는 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40여 년간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내·외장 부품을 생산해온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전기차 부품과 수소 기술, 초경량 플라스틱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5년부터 미래모빌리티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3년 이수경 사장이 플라스틱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취임하면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UAM 외에도 물류 이동 로봇인 AMR(자율 이동 로봇)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CES 2025에서 함께 공개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삼보모터스, CES 2025서 수소전지 하이브리드 UAM 공개 < 수소·연료전지 < 뉴스 < 기사본문 - 투데이에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