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캠퍼스가 위치한 충북 음성지역에는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2022년 말 준공예정), 수소버스 및 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2024년), 액화수소 제품검사센터(2025년) 등이 들어서며, 이외에도 다수의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명실상부 핵심 수소안전 클러스터 지역으로 성공적인 수소경제 실현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현장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수소안전 전문가 양성 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과 탁송수 교수(사진)는 충북지역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수소 및 에너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소안전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극동대학교가 위치한 충북 음성군에는 수소안전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은 물론, 수소생산과 저장, 운송 관련 주요 설비와 부품관련 기업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며 충청북도도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수소추출 규제자유특구 지원에 나서는 등 국내 대표적인 그린수소 생산거점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극동대학교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올해 친환경에너지공학과를 신설, 충북혁신도시 내에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교수진을 준비하는 등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탁 교수도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26년간 근무하며 지역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현장안전관리업무와 시설개선사업 등을 경험했으며 초대 수소안전기술원장에 임명돼 수소안전관리종합대책의 성공적 이행, 액화수소시설 안전기준 제정, 수소충전소 고압용기 기준 제정 등 수소안전 기준과 제도마련을 총괄해 왔다.
탁 교수는 오랜기간 정부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장경험을 익혀온 만큼 이를 토대로 연구와 취업을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전문가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극동대를 ‘수소 등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메카’로 대학과 정부-공공기관-기업체가 함께 연구하고 사업하기 위해 찾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관간 협력 강화, 연구와 취업을 연계한 산학 네트워크 활성화, R&D 과제 수주 및 연구 활동, 새로운 교재 개발, 그리고 교수님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그간의 경험(산업현장 지식)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 힘써서 공학도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맡은 일은 즐겁게,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내는 공학도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이와함께 극동대는 항공관련 운항, 정비, 서비스 관련 학과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협업을 통해 수소항공모빌리티 관련 연구와 과제를 수행, 상호 연계성 확대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극동대는 국내 최초로 첨단학과인 항공모빌리티학과를 개설했으며 이를 토대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제작과 설계,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소재 개발 등에 나서는 등 학과간 기술협력 연계성도 높다는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끝으로 탁송수 교수는 “수소산업은 지속적인 발전과 연구개발이 계속될 분야로 정부와 지자체, 학교의 관심과 지원이 크다”며 “이와함께 극동대는 위치적으로 관련 산업체와 공공기관 등이 인근에 포진해 있어 다양한 현장 협업과 이를 토대로 취업에도 유리한 만큼, 미래에너지산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극동대학교 에너지캠퍼스의 모습.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극동대학교 에너지캠퍼스의 모습.
한편, 친환경에너지공학과는 올해 신설된 학과로 친환경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충북혁신도시(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에 별도의 캠퍼스를 마련, 9월부터 문을 연다. 또한, 올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주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약 14억원을 지원받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중심의 교육환경 질적 향상과 전문인력양성 등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