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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과 수치심 쌓여 범행”
조씨의 경우 오랜 기간 금전적으로 무능력해 자식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자격지심이나 수치심 등이 쌓였을 수 있다. 극동대 경찰행정학과 성용은 교수(한국범죄심리학회장)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경제적 여건과 상황을 알기 때문에 암묵적인 권력 관계가 형성되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고통에 대한 복수를 최대한 철저하게 이행해서 충격을 주고 보복하려는 심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씨는 인화성 물질을 설치했다가 이를 뒤늦게 실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용은 교수는 “계획해둔 범행을 스스로 밝히는 ‘중지미수’는 감경 사유가 돼 범죄자가 범행의 실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느낄 때 보이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