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항공정비학과, ‘NCS 기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 참여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와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동시 취득 가능한 교육과정 개발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가 지난 11월 26일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NCS 기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 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충북지사)으로부터 현장심사를 받았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검정형 시험인 필기와 기능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방법과 과정평가형 제도로 학교에서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편성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발급해 주는 방법이 있다. 극동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항공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인가 신청을 했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3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 즉시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번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운영하게 되면 재학 중 고용노동부 국가기술자격인 항공산업기사 자격증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항공정비사 자격증은 항공사나 항공정비(MRO)업체에서 항공기를 정비하고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권한을 갖는 자격증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또한, 항공산업기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국내 항공기나 부품의 제작업체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대학 졸업 후 취업분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군 입대시 인사상 가점과 항공정비 특기를 부여받는데 유리하며 추가 수당 혜택이 있는 등 활용성이 높아 학생들이 매우 선호하는 자격증이다.
류기일 극동대 총장은 “그동안 항공정비실습 환경을 최신화하고 비행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등 항공사나 산업체에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갖추는데 주력하였다면, 앞으로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고 사회에서 유용한 교육과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는 항공대학 특성화 계획을 추진해 대학의 훌륭한 항공 관련 교육시설과 교육과정을 미국이나 유럽 국가 수준으로 국제화함으로써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고 지역사회의 인재개발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대학의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희준 항공정비학과장은 “지난 9월부터 몽골 이흐자삭대학에서 우리의 항공기술을 배우기 위해 유학 온 학생들에게 항공정비실습실을 상시 개방해 기술을 전수시키고 있다”며 “국내 학생들과의 문화교류와 국제표준에 따라 마련된 우리나라 항공기술 자격제도를 알려주고 있으며, 항공정비학과가 국제적으로도 항공정비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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